고3들이 9월 모평 후에 거의 멘붕 상태입니다.

원인은
1. 국어 지문이 너무 길어서 시간 안에 못 푼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2. 의외로 수학 30번 문제를 틀린 고3 상위권이 많습니다.
3. 과학 1과목이 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 후 수시 지원 성향에 변화가 좀 있습니다. 하향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수능 최저를 걱정하는 학생들도 늘었습니다.

국어에 대한 생각

국어는 6월과 9월이 모두 어려워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하지만 국어가 걱정이라고 너무 국어만 하는 방식으로 학습 시간을 바꾸는 것은 다른 과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1. 평소 학습하던 방식을 유지하면서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좀 더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지문 길이가 길어지면 나만 못 보는 것이 아니라 등급 컷이 하락하니 너무 걱정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실제 수능의 난이도는 모평보다 쉬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육부의 전체 정책이나 입시 정책의 기조를 고려했을 때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는 것은 정책의 실패로 받아드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학에 대한 생각

이과 수학은 21번과 30번이 어려운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소대로 준비하시면 될 듯 합니다.
1. 수학 학습 시간을 좀 줄여서 과학 학습에 투자하자.
2. 어차피 상위권은 2문제 싸움이고 중하위권은 2문제를 버리고 가면되니 너무 수학만 하다가 과학이나 다른 과목을 망하면 대입 전체를 그르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어에 대한 생각

작년 난이도 정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영어 교수들이나 교사들이 내년 등급제를 앞두고 위기 의식이 고조되면서 더이상의 난이도 하락을 우려하면서 작년 난이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학에 대한 생각

과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과학 학습의 양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학의 학습량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영수에 비해 고2까지 과학을 공부한 양이 적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일선 학교나 학원에서 국영수 선생님의 영향력이 과학선생님들보다 크기 때문에 과학 학습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강해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1학기 까지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9월 모평 결과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학습량을 조금 늘려가세요.
1. 30분에 20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간부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목이다.
2. 많은 문제를 풀어서 시간 단축을 연습하자.
3. 마지막 시간에 보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지 쉽다. 자기 공부시간을 약간 늘리자.

** 마지막으로 적중, 찍기 등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만약 수학 30번 문제를 반드시 찍어준다는 식의 수업을 듣던 상위권 학생이 수능날 현장에서 수업시간에 언급되지 않은 문제가 30번에 나오면 불안감이 증폭되서 원래 실력으로 충분히 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해서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수업과 예상문제는 참고로 허셔야 합니다. 절대화하고 신성시하면 멘붕하기 쉽습니다. 재수생이 수능에서 강한데 재수학원이 찍기 수업을 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풀어내려는 기본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글쓴이 : 타임입시연구소 소장 이해웅

출처 : http://cafe.naver.com/timeipsi/1679